호로위츠 “북한 1년내 내부 폭발할 것”

(동아일보 2004. 12. 25)

미국 북한인권법 통과의 막후 산파역을 맡았던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3일 “북한이 1년 안에 내부적으로 폭발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호로위츠 선임연구원은 이날 워싱턴 소재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평양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다: 김정일 정권은 지속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강연회에서 “북한은 다음 크리스마스 전에 내부 폭발할 것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내년 크리스마스를 즐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강제수용소를 폐쇄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할 의지가 있는 (북한 내) 장군들 몇 명을 찾아내 그들에게 ‘모종의 행동을 하면 미국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며 북한 내부의 쿠데타 가능성도 거론했다.

호로위츠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김정일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정치적 비용이 늘어나면서 김정일의 승계자로 한 (북한군) 장군을 선정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본 방송사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잔혹한 인권유린 상황이 담긴 비디오를 입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비디오가 공개되면 한국이 더 이상 동족의 고난을 모른 채 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인권법이 상하양원에서 민주 공화 양당의 만장일치로 10월 통과된 것과 관련해 “법 제정은 북한 정권의 종말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한국인 다수의 생각과 동떨어졌다”면서 “노 대통령은 북한 주민도 한국인이 누리는 것과 똑같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