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 마포을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21일 이 지역 국회의원인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강 의원이 20일 트위터를 통해 ‘마포을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출마한다면 지역구를 언제든지 비워줄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마포을 유권자를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기본을 모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19대 총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나온 강 의원의 발언은 마포을의 새정치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 의원의 이번 발언은 민주주의 기본을 모르는 발언이며, 일종의 자아도취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이 계속해서 언론의 주목을 받으려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는 것은 “국민의 혈세로 몸 값을 불리려는 것에 불과하다”며 자질론을 재차 제기했다. 김 후보는 “강 의원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커녕, 사회 지도층으로서 가장 하지 말아야 될 언행만 일삼는 작태는 우리 정치의 신뢰회복에 최대 걸림돌”이라며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