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통일 “北, 비핵.개혁개방 새로운길 선택할때”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1일 “이제는 북한이 그야말로 비핵화와 개혁·개방을 위한 새로운 길을 과감하게 선택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창립 12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것을 위해 우리는 진정으로 북한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현 장관은 “지금 북한이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들어서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6자회담 재개를 언급하며 스스로 비핵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그것의 진정성과 실행 의지이며, 구체적 내용과 행동계획이 그 안에 담겨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앞에는 매우 복합적이고 미묘한 한반도 정세가 전개되고 있다”며 “천안함 사건 이후 정부는 5.24조치를 취하고, 한미 양국은 방어적 차원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바 있으며, 최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을 방문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역내 역학작용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3대 공동체 통일구상과 통일비용에 대해서도 “우리 대한민국의 21세기 미래전략과 비전의 핵심에는 통일문제가 있고, 선진 일류국가 건설도 통일의 토대 위에 가능하다”며 “우리 사회에 건전한 통일준비 공론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 장관은 통일 논의와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라며 “사회적 합의 없는 논의가 생명이 오래가지 않음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또 “통일준비 논의가 소모적 갈등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미래 국가발전의 에너지가 되고, 더 큰 국민통합의 원천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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