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탈북자 성공적 정착이 남북통합 밑거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의 남한 정착과 관련해 “성공적인 정착은 개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남북 통합을 준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서울 노원구 공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여러분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은 우리의 통일 의지와 준비를 보여주는 ‘통일의 실험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역할에 대해 “앞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여러분의 굳은 의지로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고, 정부는 이러한 여러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강조했다.

현 장관은 이어 “이제 북한이탈주민 문제는 통일부나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문제가 됐다”며 “정부는 평화통일의 긴 미래를 내다보면서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센터’의 개소의 의의에 대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오늘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나센터’가 공식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탈북자들은 서울 노원구 공릉종합사회복지관과 경기도 덕유사회복지관 및 대구에 있는 북한이주민지원센터에서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교육문제, 직업을 갖기 위한 직업 훈련 교육 등 남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탈북자들의 정착 지원을 돕는 ‘하나센터’는 올해 안에 서울·경기·대구의 사회복지시설 등 세 곳에 이어 2011년까지 16개 지자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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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