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북한인권 다루지 않는 건 난센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인권위가)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은 난센스”라며 향후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룰 방침임을 시사했다.


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외국에서도 북한 인권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인권위 내 북한 인권) 담당자 1명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쪽 인원을 늘려달라고 건의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에 대한 조사나 권고 방식에 대해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라면서 “성명이라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위원장은 또 “독립성이 훼손되면 존재 의의는 희석된다”면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인권위의 독립성 논란을 일축했다.


이와 관련, 그는 “외국에서도 인권위가 위기에 처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취임 전이나 후나 달라진 것은 없다.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구체적인 근거도 없다. 취임 후 독립성을 해칠 압력이나 부탁도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 사건은 취임 전 기간보다 크게 늘었고 (권고) 수용도 증가했다. 사건 처리도 성과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조직 축소 논란에 대해 그는 “그것은 위원장으로 왔을 때 이미 끝난 일”이라면서도 “능률적인 면에서는 확대하는 게 좋다. 관련 기관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오히려 조직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현 위원장은 일부 인권시민단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내년 1월 정책 간담회에서 사회단체의 의견을 많이 듣고 반영하겠다. 정책수립 단계부터 사회단체의 의견을 듣겠다”고 대답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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