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인백 사장 6일 금강산 방문

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 전인백 사장이 6일 금강산 방문을 통해 본격적인 그룹 계열사 현황 파악에 나선다.

현대 고위 임원은 “현정은 그룹 회장이 전인백 사장에게 새해 무조건 금강산에 갔다오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에 따라 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에 머무르며 현대아산의 관광 시설 등을 둘러보게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임원은 “전인백 사장이 금강산을 방문하는 것은 작년 11월 30일 취임한 이래 처음”이라면서 “아무래도 대북사업이 현대그룹의 주축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현 회장이 지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지난해 김윤규 사태로 북측과 관계가 틀어진 뒤 우여곡절 끝에 그해 11월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이끌어내는 등 대북사업에 각별한 신경을 써왔다는 점에서 전 사장의 방북은 예견됐었다.

더구나 전 사장은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을 총괄하고 있어 그의 이번 금강산 방문은 향후 현대아산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타당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 관계자는 “전인백 사장이 그동안 공개적인 활동보다는 자료 등을 통해 그룹 현안을 파악하는데 주력해왔다”면서 “현 회장의 지시로 금강산을 방문하면서 현대아산 등 그룹 계열사에 대해 몸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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