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사장 오후 귀환..방북 성과에 관심 집중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5일 오후 귀환할 예정이어서 방북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만준 사장은 4일 오후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임직원 22명과 함께 1박 2일의 일정으로 방북했는데 추모 행사와 더불어 북측 인사와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북측이 군대변인 담화를 통해 금강산의 불필요한 남측 인원에 대한 추방을 언급한 상황이라 윤 사장은 이번 방북에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을 포함해 북측 관계자들에게 향후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무리한 추방은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정부가 북측에 거듭 요구하고 있는 합동조사단의 금강산 피격 사망 현장 조사를 받아들여 줄 것을 북측에 요구하고, 북측의 입장도 청취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윤 사장의 방북 일정이 1박 2일에 불과하고 그것도 4일 오후 3시에 들어가 5일 오후 2시에 나오는 등 북측과 접촉할 시간이 짧아 실질적인 방북 성과를 가져오기는 힘들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많다.

윤 사장 또한 방북에 앞서 “순수하게 정몽헌 회장 추모식을 위해 간다. 이번에는 의제도 없고 다른 목적도 없다”며 북측과 협의 가능성을 기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윤 사장이 별다른 성과없이 귀환할 경우 유일한 대북채널마저 통하지 않게돼 금강산 사태는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되고, 현대아산 또한 비상인력운영 계획에 따라 금강산 현지 직원을 단계적으로 철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윤만준 사장이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 참석차 금강산에 갔으며 북측과 만남이 사전 협의된 바는 없다”면서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좋은 해결책이 나왔으면 하는 게 모든 임직원의 바람이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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