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대북관광 순항…금강산 10만명 돌파

연초부터 금강산과 개성에 남측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현대아산의 대북관광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4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올해 금강산과 개성 관광객은 5월 1일까지 각각 10만명과 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현대아산의 전망치보다 20% 이상 넘어서는 것으로 금강산과 개성의 경우 경색된 남북관계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내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금강산 관광객은 총 10만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8천명에 비해 무려 두배 가량 늘었다. 특히 여행업계에서 1.4분기가 전통적인 관광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강산과 개성의 관광객 급증은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35만명의 금강산 관광객을 유치했던 현대아산은 이처럼 실적이 좋게 나옴에 따라 올해 목표인 43만명을 무난히 달성하고 최대 50만명까지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가 금강산 관광 10주년이라 이달 중순에 인순이 데뷔 30주년 콘서트를 금강산에서 열고 8월에는 유람선을 통한 금강산 관광까지 검토하고 있다.

또한 현대아산은 조만간 북측과 내금강 비로봉 관광 실시를 위한 답사를 실시키로해 5월 말 또는 6월에 비로봉 관광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에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측은 “금강산의 경우 하루 1천300여명씩 관광객이 들어가고 있으며 6월까지 매달 4-5만명이 예약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북측 주민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개성 관광 또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성 관광을 개시한 현대아산은 올해 1월부터 5월 1일까지 총 4만90명이 개성을 방문해 10월이면 올해 목표인 1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성 관광은 초창기 하루 300여명 수준으로 맞췄지만 방문 수요가 많아 최근에 500명까지 늘렸을 정도다.

개성관광은 현재 북측의 사정을 고려해 매주 월요일은 쉬고 있지만 관광객 수요를 감안해 하반기부터는 매일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분기가 관광 비수기임에도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개성과 금강산을 찾았다는 것은 관광지로서 매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라면서 “5월부터 본격적인 수학여행단 등이 몰리기 때문에 본격적인 호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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