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 직원들 추방 통보 아직 없어”

북한이 금강산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와 금강산 면회소 인원들에 대한 추방 조치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힌것과 달리 현대아산 직원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추방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아산측은 “현지 사정을 알아본 결과 북측으로부터 금강산에 남아있는 현지 직원들에게 철수하라는 통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현재 금강산에는 조선족을 포함해 670명이 남아있으며 이 가운데 남측 인원은 현대아산 직원 37명을 포함해 모두 164명이다.

북측이 추방 대상으로 적시한 한국관광공사 직원은 2명, 금강산 면회소 관계자는 9명이다. 이들 9명은 각각 현대아산 3명, 현대건설 4명, 동의건축디자인 2명이다.

관광공사 직원들은 금강산 온정각 내 면세점을 관리하고 있으며, 금강산 면회소 관계자들은 현지 건축 상황을 점검하느라 금강산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북측이 추방 통보를 함에 따라 이들은 10일 남측으로 귀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측은 “그동안 면세점 물건 등을 관리하기 위해 직원들이 남아있었는데 북측이 추방을 통보한 이상 금강산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인력부터 먼저 나온 뒤 단계적으로 면세점 물건을 빼낼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의 추방조치가 1차적으로 관광공사와 면회소 인원을 대상으로 했지만 현대아산 협력사를 비롯한 나머지 남측 인원들도 추가로 추방되거나 자진 철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북측이 금강산에서 남측인원들과 차량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보다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밝혀 남측 인원의 금강산 입경이 더욱더 어려워지는 등 금강산 피격 사망 사고로 인한 남북간 경색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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