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 사건 당일 전화 2시간 차단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피살 사건 발생 당일에 관광지구에서 남측으로 연락할 수 있는 전화선을 2시간 가량 차단해 놓은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현대아산측은 “사건 당일인 이달 11일 오전 9시께 현지 온정각에 있는 아산 사무실 회선만 살려두고 사업장 내 남측으로 연결되는 나머지 회선들은 끊어놨다가 2시간 뒤인 오후 1시께 다시 연결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2시간 가량이지만 관광객들의 통화를 막은 것은 사건 관련사실이 외부로 새 나가는 것을 막겠다는 일방적인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구급차 등이 움직이니까 현지 관광객과 사업자들 사이에서 `관광객이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터졌다’는 등 부정확한 소문이 많이 돌았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할 것 같다는 현지 직원의 판단으로 전화를 일시 차단했다”고 해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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