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10월 평양서 정주영체육관 기념행사 연다

유경 정주영체육관 5주년 기념행사가 10월 평양에서 성대히 열릴 전망이다.

19일 현대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10월 6일 현정은 그룹 회장 및 임직원들과 대북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평양에 있는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개관 5주년 기념식을 갖고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대북사업의 의미를 되새길 방침이다.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올해가 현정은 그룹 회장 취임 5주년에 금강산 관광 10주년, 정주영 체육관 개관 5주년까지 겹쳐 10월에 정주영 체육관에서 기념 행사를 갖기로 하고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의 대북 사업 계열사인 현대아산은 10월 정주영체육관 개관 5주년 기념행사 때 유명 가수를 초청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3년 정주영체육관 개관식 때처럼 육로를 통해 남측 방문단이 평양을 방문할지 아니면 전세기를 띄울 것인지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현대그룹이 이처럼 평양 행사를 추진하는 이유는 올해 현정은 회장이 취임 5주년을 맞아 대북 관광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금강산 관광 10주년까지 겹쳐 있어 의미가 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정주영체육관이 남북간 문화, 체육 교류 활성화의 취지와 달리 2003년 10월 남북 농구대회와 2005년 8월 조용필 공연 이후 거의 활용이 되지 않아 이번 평양 행사를 통해 활용도를 높여보자는 의도도 내포돼있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도 지난해 금강산 관광 9주년 기념식에서 “문화교류와 체육교류를 생각 중이며 이같은 교류는 양측간 소통의 차원에서 중요하다. 평양에 유경체육관을 지은 취지도 이같은 차원이다”고 밝힌바있다.

평양 시내 중심인 유경호텔 옆 보통강변에 위치한 정주영체육관은 현대가 미화 4천700만달러, 북측이 900만달러를 투입해 2003년 10월 6일 문을 연 다목적 문화체육 시설이다.

현대아산측은 “올해 금강산 관광 10주년, 정주영 체육관 개관 5주년 등 매우 의미있는 해라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행사 추진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