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위기상황 정면 돌파한다”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위기 상황을 정면돌파해 전 계열사가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키로 했다.

22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금강산 사고 이후 처음으로 21일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각 계열사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영업력 강화를 통한 매출 극대화로 현대아산의 매출 차질분을 최대한 보전하고 낭비요인 제거 등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펼쳐 새로 수립한 초과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올해 매출목표를 12조3천억원으로 당초 11조2천억원 보다 10% 가량 초과달성 한다는 계획을 그대로 추진키로 했으며, 영업이익도 당초 8천300억원에서 6% 많은 8천8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그룹 전체의 투자규모를 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늘리고, 신규채용도 20% 가량 증가시켜 920여명을 뽑을 방침이다.

현대그룹측은 “금강산 사고가 터지기에 앞서 올해 매출을 10% 늘리기로 경영 계획을 수정했는데 사고나 바람에 재검토해왔다”면서 “금강산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면 현대아산이 당초 목표보다 수백억원의 매출 차질이 불가피하고 전반적 경제여건도 불투명하지만 전 계열사가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 총력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대그룹은 금강산 피격사건 발생 전인 6월 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연초 목표치보다 각각 10%, 6% 늘려 잡는 사업목표 초과달성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추진해왔는데 전 계열사가 총력전에 나서 이 목표를 채워 그룹의 위기를 타개해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그룹측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선적으로 사업자로서 사고수습과 진상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한다는 입장이며 그룹사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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