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남북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해야”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남북 간 경제협력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신 성장모델의 모색, 태양광 클러스터’라는 보고서에서 “태양광 발전은 남한의 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라며 “남북 태양광 클러스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으로 무한 청정에너지로 평가된다. 한반도에서 수력, 조력, 풍력 등 재생에너지 총잠재량은 17억5천만 TOE(석유환산톤)로 이중 태양광이 5억8천500만 TOE(33.4%)를 차지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남북 간 태양광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태양광의 수출산업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남북이 함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기술집약형 연구.개발단지를, 북쪽에는 노동집약형 생산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원은 “태양광 발전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 수준과 국산화율을 갖고 있다”며 “선진국의 기술을 100으로 봤을 때 우리의 태양광 기술은 83으로 풍력(79)이나 바이오(74), 지열(69) 등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태양광 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 등은 반도체 산업과 동일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술력을 토대로 단기간에 발전시킬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인 토목기술도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태양광 기술개발의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하고 국가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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