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北나무심기 민관공동기구 만들자”

현대경제연구원 이해정 선임연구원은 5일 `북한 나무심기 사업의 의의와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북한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는 민관 공동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북한 나무심기 사업은 남북 당국의 인식이 부족하고 정부, 지자체, 민간단체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북한 나무심기 사업은 북한의 수해를 방지하고 남한의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덜어주는 등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경색된 남북 교류의 돌파구로 작용하는 정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민관이 참여하는 실무 기구를 만들어 북한의 산림복구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사업 가능성이 큰 금강산, 통천, 원산 지역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접근 방법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 금융기관들의 펀드 조성이나 복권사업 같은 다양한 재원확보 방안과 북한의 황폐한 산림을 복구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 나무심기 사업은 1999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묘목 지원을 위주로 이뤄진 것을 비롯해 정부가 2000년부터 임진강 수해방지 사업을 계기로, 지자체가 2001년부터 병충해 방제와 양묘장 조성을 목적으로 각각 지원하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