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지하시설 대부분 北감독아래 건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 만든 대부분의 지하시설이 지난 2003∼2004년 북한 감독관들의 지휘하에 건설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루스 벡톨 미 해병참모대 교수는 11일 `북한과 테러리즘 지원:진화 역사’라는 글을 통해 과거에 나왔던 일부 보도들을 근거로 이같이 전했다.

벡톨 교수는 “이들 시설은 꽤 넓고, 부상자들을 위한 치료시설과 식량 저장소, 무기 저장고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이 미얀마(버마) 군부에 `땅굴 기술’을 수출했고, 헤즈볼라에도 간접적으로 관련 기술을 넘겨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벡톨 교수는 또 “시리아의 개혁당(RPS)은 지난 2008년 헤즈볼라가 북한으로부터 화학무기용 물질을 획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RPS에 따르면 겨자와 신경가스를 헤즈볼라가 시리아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지금까지 나온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나 관련 보도내용을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 및 스리랑카의 타밀반군 등에 대한 북한의 무기지원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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