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전력탐색 첫 상대는 북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진출을 목표로 출범한 ‘허정무호’가 전력탐색전의 첫 상대로 북한 축구를 지목했다.

허정무 감독은 13일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북한의 4.25 축구팀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정해성 수석코치를 오늘 저녁 현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14일 오후 2시 중국 윈난성 쿤밍 홍타스타디움에서 4.25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에 인천과 맞붙는 4.25팀은 북한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명실상부한 북한 내 최고의 팀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도 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다.

내년 3월26일(원정)과 6월22일(홈)에 북한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 및 6차전을 치르는 허정무호는 이번 인천-4.25팀 전이 북한 축구의 실력을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자리다.

현재 축구협회는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상대인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요르단의 전력분석용 경기 비디오 확보에 정성을 쏟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 1차 예선 몽골전 경기 비디오를 몽골축구협회에 일찌감치 요청을 했지만 아직까지 회신이 없어 정해성 수석코치가 직접 4.25팀 경기를 지켜보면서 간접적으로 전력분석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

다행히 북한은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내년 3월26일) 원정에 앞서 내년 2월 20일 2008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컵 2차전에서 만나는 만큼 여유를 갖고 분석 작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우 경기 비디오 확보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존 대표급 선수들에 대한 경기 기록과 개인 프로필 자료는 물론 주요 선수들이 뛴 K-리그 경기 비디오도 모두 DVD 자료로 만들어 허정무 감독이 요청할 경우 즉시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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