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보도로 中-朝관계 이간질 말라”

중국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군 병력을 증파하고 백두산에서 야간 미사일 훈련을 실시했다는 한국과 대만 언론의 최근 보도에 대해 중국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기관지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공청단 기관지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발간하는 청년참고(靑年參考)는 5일 ‘누가 해방군의 유언비어를 퍼뜨리는가’라는 제목의 주필 논평을 통해 한국과 대만 언론을 향해 “허위보도로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이간질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북-중 관계가 소원해진 가운데 양국 관계의 악화조짐을 다룬 국외 언론 보도에 대해 중국 기관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일련의 보도를 한 한국과 대만 매체들을 거명하며 인민해방군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병력 2천명을 증원 배치했다는 보도는 홍콩의 ‘중국인권정보센터’가 퍼뜨린 거짓 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가발전식으로 거짓을 전파해 언론이 이를 인용토록 하고 이렇게 탄생한 보도를 자기가 재인용해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전형적인 형태라는 것이다.

또 선양(瀋陽)군구의 모 포병부대가 지난달 25일 밤 백두산(중국명 長白山)에서 실시한 미사일 훈련은 나흘 뒤 해방군보(解放軍報)를 통해 훈련의 목적과 내용이 상세히 공개됐음에도 한국과 대만 언론은 이로부터 사흘이 더 지난 건군절(8월1일)에 맞춰 ‘소식통’을 인용, 북한과의 이상징후 등을 추정하며 이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런 형태의 보도가 반정부세력, 대만독립세력, 일본 우익세력 등이 퍼뜨리는 악의적인 헛소문에 의해 양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매체의 보도는 북한과 중국의 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하면서 창바이산을 백두산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이런 수단 중 하나라고 덧붙엿다./베이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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