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회원, 李 통일 발언 규탄시위

향군 서울시 지부 회원 150여명은 17일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이재정(李在禎) 통일부장관의 ’서해교전 방법론을 반성해 봐야 한다’는 발언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향군회원들은 이날 시위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 장관의 발언은 상식 이하의 망언으로, 우리는 이에 대해 개탄하며 즉각 해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의 부름을 받은 국민의 자제인 용감한 국군장병이 사명완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애국 충정에 대해 씻을 수 없는 모욕적인 언동으로 상처를 입혔다”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반성하고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회원들은 “750만 향군회원은 이 장관의 계속되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에 대한 부적절한 망언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이 장관에게 전달해 달라며 종합청사 민원실에 건네기도 했다.

이 장관은 전날 국회 민족화해와 번영을 위한 남북평화통일특위 회의에 출석, “지난번 서해교전만 하더라도 결국 안보를 어떻게 지켜내느냐 하는 방법론에서 우리가 한번 반성해봐야 하는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초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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