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통일한국을 노래하라’ 南北 어울림 가요제 성료



▲3일 열린 ‘2016 나라사랑 통일가요제’의 본선진출 참가자 8팀 중 4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사진=김혜진 인턴기자

‘행복의 통일한국을 노래하라!’는 슬로건을 걸고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지난 3일 열린 ‘2016 나라사랑 통일가요제’가 성료됐다. 

(사)엔케이워치(대표 안명철)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남·북한, 외국인 출신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8팀의 참가자들이 노래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자연스럽게 한반도 평화통일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저녁 6시부터 열린 행사는 지난 27일 예선 무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 8팀의 무대과 숙명여대·이화여대 댄스팀의 초청공연, 지난 해 수상자인 김한별 씨의 특별공연과 심사결과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남한 출신 참가자 김민수·안재현 씨는 “통일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번 가요제는 다른 무대보다도 뜻 깊었다”면서 “특히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탈북민들과 함께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자리라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노사연의 ‘만남’을 불러 인기상을 수상한 북한 출신 참가자 방명순 씨는 “먼저 온 통일인 한 사람으로서 남한 출신 참가자들과 함께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싶어 참가했다”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는 것은 북한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인데, 생각지 못하게 수상까지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재훈 엔케이워치 사무국장은 “약 3만 명의 탈북민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해 살고 있지만, 이들이 한국사회에 원활하게 동화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많아 작년에 이어 2회째 가요제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출신의 참가자들이 함께 오른 무대에 관람객들도 열렬히 호응해줘서 이번 가요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 내년에는 좀 더 큰 규모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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