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불능화 과정서 北 강경파 반발 징후”

북한의 핵 불능화 조치 이행과 관련, 북한 내부 강경파의 불만이 적잖이 감지되는 상황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미 의회 보고서를 인용, 27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의회 보고서 작성자는 리처드 루거(공화.인디애나) 상원의원의 보좌관 키스 루스, 로스 알라모스 국립핵연구소 소장을 지낸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연구소 소장으로, 이들은 지난 달 나흘 간 평양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러한 판단의 주요 근거로 헤커 소장이 방북 당시 북한 당국자로부터 전해들은 말을 제시했다.

헤커 소장이 작년 농축 우라늄 흔적이 검출된 알루미늄 튜브가 있던 시설을 살펴보고 싶다고 하자 한 북한 당국자는 “군과 산업계 인사들은 미국인에게 군사시설이 노출되고 알루미늄 튜브가 제공된 데 대해 매우 불쾌해 한다”고 말했다는 것.

헤커 소장은 또 이 당국자로부터 그 누구도 다시는 이를 확인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루스 보좌관은 보고서에서 북한 외무성이 조속히 핵 협상을 마무리를 지으려 하는 반면 군부는 이에 저항하는 기류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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