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증거탐지 장비 현장 투입

북한이 실제로 핵 실험을 실시했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아내기 위한 스웨덴의 특수 장비가 11일 국내로 반입됐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핵 실험에서 방출되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하나인 ’제논(Xenon.크세논)’을 탐지하는 제논 검출기가 이날 분해된 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와 조립과정을 거쳐 곧바로 휴전선 부근의 방사능 탐지현장으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비는 핵 실험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동위원소 가운데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하지 않는 불활성 기체인 제논을 검출하는 기기로, 스웨덴 국방과학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분해된 채 국내에 들어온 장비는 동행한 3명의 스웨덴측 전문가에 의해 조립된 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방사능 탐지요원과 함께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논 검출기가 대기 중의 제논을 검출하면 북한이 실제로 핵 실험을 실시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했더라도 방사능 유출이 없었거나 남한 쪽으로 바람이 불지 않고 북쪽을 향할 경우 제논 검출기로도 북한 핵 실험 여부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고 과기부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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