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장소 화대군 무수단리 산 지하”

▲ 대포동 2호를 쏘아올린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 인공위성사진. 발사 40여일 전에는 발사대 주변에 차량들이 눈에 띄나 발사 하루 전인 지난 4일에는 차량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사진은 일본 NTV가 단독입수한 발사 현장의 위성사진을 SBS가 최초로 공개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9일 오전 핵실험을 실시한 장소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360m 높이 산 지하의 수평 갱도인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 보고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35분께 핵실험이 실시된 것으로 판단되며, 장소는 (기존에 유력한 곳으로 여겨졌던) 길주군 풍계리에서 30㎞ 동쪽으로 떨어져 있고, 지난번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했던 화대군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서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360m 높이의 산 지하인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한나라당 정보위 간사인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산의 높이를 볼 때 수직 갱도가 아닌 수평 갱도에서 핵실험이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오전 10시30분께만 해도 김 국정원장은 `북한의 핵실험 징후가 없다’고 보고했고, 향후 핵실험을 한다면 길주군 풍계리 만탑산이 유력하다고 보고했다”면서 “이는 국정원이 핵실험 장소와 시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측은 “핵실험 장소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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