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장소 김책시 상평리 부근 추정”

▲ 김승규 국정원장

국정원은 핵실험 실시 장소에 대해 “북위 40.81도, 동경 129.101도 지역으로, 이 지역은 함북 김책시에서 15km 떨어진 상평리 부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정보위원 유선호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당초 예상했던 함북 길주군 풍계리로부터 남쪽으로 52km, 함북 화대군 미사일 발사기지로부터 서쪽으로 48km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정보위 회의에서 “당초 거론됐던 함북 길주군 풍계리 지역과 화대군 지역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9월 7일까지 (핵실험 관련)별다른 징후가 없어 감시를 중단했다”며 이 부근에 대한 감시 소홀을 인정했다.

핵실험 규모에 대해서는 “통상 1kt 핵 실험의 경우 지진 규모가 4.0 정도라는 점에서 1kt 미만의 소규모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당 총비서 추대일(10.8)와 당 창건일(10.10)을 기해 김정일의 영도력 과시와 체제결속을 도모하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핵 실험 성공 여부에 대해 “핵실험이라고 정확히 판정하려면 방사능 확인이 필요하다”며 “3~5일 이후 정확한 분석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일단 북한 핵실험을 성공으로 추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 징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승규 원장은 “오후 3시경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차량과 30~40명의 인원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유력한 핵실험 예정지였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연쇄핵실험 징후인지 아니면 오전 실시된 핵실험 장소인지는 정확히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면밀히 추적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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