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이후 북중무역 증가세 지속

북한과 중국의 무역이 작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1.4분기 북한의 대중국 무역이 전년동기 대비 1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북한의 대중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1.4분기 대중 무역적자가 작년 같은 기간 1억2천만달러에 비해 38.7% 줄어든 7천400만달러에 그쳤다.

8일 통일부와 코트라(KOTRA) 등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1.4분기 대중국 수출액은 1억3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5.3% 증가했으며 이중 광물성 연료가 4천5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광석 3천300만달러, 의류 1천200만달러, 철강 770만달러, 어류 620만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대중국 수입은 광물성 연료 3천100만달러, 기계류 1천700만달러, 전기기기 1천600만달러, 필라멘트 1천100만달러, 플라스틱류 1천만달러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광물성 연료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5% 감소했다.

작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북 수출은 10∼12월 3억3천500만달러, 수입은 1억4천100만달러였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대중 수출은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광물자원의 수요증가에 따라 석탄과 광석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북한은 국내 소비시장의 확대에 따른 경공업 제품과 산업 현대화에 필요한 설비수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줄었지만 올해 1.4분기에도 북한의 대중국 경제의존 현상은 계속됐다”며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상황으로 볼 때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작년 북중간 교역액은 16억9천960만달러로 2005년에 비해 7.5% 증가했으며, 북한은 수출 4억6천772만달러, 수입 12억3천189만달러로 중국에 대해 7억6천417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