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보도 사실과 안맞아”

최근 북한 수뇌부들과 연쇄 접촉을 한 루보미르 자오랄레크 체코 하원의장이 “북한은 핵시험(핵실험)을 진행하려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자오랄레크 하원의장은 “북한 지도부는 핵시험 가능성에 대한 서방의 보도는 사실과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그것은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책동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지도부는 뉴욕에서의 실무접촉에서 그리 큰 감동을 받지 못했으며 미국측의 선의의 행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3일 진행된 뉴욕에서의 북ㆍ미 접촉에 대해 논평하면서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미국의 태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1일부터 24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자오랄레크 하원의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 북한 수뇌부들과 연쇄 접촉을 했으며 24일부터는 3일 일정으로 남한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김원기(金元基) 국회 의장을 예방해 “방북기간 만난 북한 고위인사 가운데 일부는 ‘미국이 북한을 제대로 예우하고 대화하는 자세를 보이면 (6자회담에) 왜 안나가겠느냐’는 말을 했지만, 일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북한이 무엇인가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기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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