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시설 의혹 미얀마 동굴은 美공습 대비용”

핵무기 개발 시설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얀마 북부 산악지역의 동굴은 미국의 공습에 대비하기 위한 벙커라고 태국 현지 신문인 방콕 포스트가 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5일 보도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1일 호주국립대 전략문제 연구학자 데스몬드 볼 교수 등이 미얀마 망명자들을 2년간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미얀마가 북한과 러시아의 도움으로 북부 산악지역에 동굴을 뚫어 비밀 핵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태국 군부의 고위 관계자는 미얀마는 미국의 공습에 대비하기 위해 두 개의 동굴을 만들었으며 이는 핵무기를 비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미얀마가 핵무기 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는 어떤 확실한 증거도 없다며 미얀마와 북한은 재래식 무기에 대해서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군의 또 다른 소식통은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의 정보기관이 태국군에 미얀마와 북한간의 관계를 감시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정보기관은 미얀마로의 핵기술 이전이 임박했다고 밝혔지만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태국군은 미얀마의 핵개발 의혹을 계속 주시해왔지만 아직까지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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