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비확산, 한반도평화 선결조건”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23일 “비핵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64회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핵 없는 세계를 만드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한국은 내년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재검토회의가 미래 NPT 체제의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내년 4월에는 NPT 재검토회의에 앞서 핵안보 정상회의도 열린다”면서 “이는 핵 비확산과 핵물질의 안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차관은 “한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그랜드 바겐’을 제안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가장 현실적인 북핵 문제 해결 방법은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비가역적인 비핵화를 통해 안전보장과 국제적 지원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밖에 국제사회가 당면한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엔을 중심으로 한 ‘신(新)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코리아(Global Korea) 외교정책과 녹색성장 정책, 내년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유엔한국협회(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서울시 초청으로 방한 중인 아샤로즈 미기로(Asha-Rose Migiro) 유엔 사무부총장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학계, 언론계 인사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신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기로 사무부총장과 만나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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