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는 김일성의 유산, 절대 포기 안해”

▲ 30일 국회에서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이 주최한 ‘탈북인사 김덕홍 선생 초청토론회-북한을 핵을 포기할 수 있나?’ 토론회가 열렸다.ⓒ데일리NK

지난 1997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함께 탈북해 귀순했던 김덕홍 전 북한노동당 자료연구실 부실장은 북한의 김정일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30일 국회에서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이 주최한 ‘탈북인사 김덕홍 선생 초청토론회-북한을 핵을 포기할 수 있나?’라는 토론회에서 “핵무기는 북한의 수령절대주의 세습독재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씨는 “북한은 핵 포기 불사의 입장을 19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핵은 ‘수령 절대주의 공산 세습 독재정권’의 산물이고, 김일성이 세습후계자에게 물려준 유훈이고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핵은 현존하는 김정일 체제는 물론 김정일 이후 3대 세습체제의 유일한 생존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노동당 규약에는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와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한다고 돼 있지만 공산주의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 “주체사상은 수령의 사상으로 대중을 세뇌해서 수령의 사상적 노예로 만드는 것이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인데 이 첫 요소는 온 사회를 주체사상화하는데 성공했으나, 사상적 요소와 물질적 요소를 만족시키는 공산주의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북한은 군수공장밖에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도저히 경제로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공산주의라는 제목을 없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군수공장만 유지하게 되니 수령의 영도 조직인 노동당으로는 정권 유지를 할 수 없어서 선군정치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황진하 의원은 “북한의 핵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과 세계가 우려하는 문제”라며 “이란과 북한의 핵은 세계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골치덩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핵 문제를 잘 풀어가는 것이 세계평화의 열쇠”라며 “북한이 핵포기를 해야 개혁개방을 통해 경제가 활성 되고 북한 주민들이 기아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세상 물정 모르고 핵을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오판을 하게 된다면 자멸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한다”며 “핵포기가 현명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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