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들리 “北 과거 `농축·확산활동’ 신고 안해”

북한은 26일 중국에 제출한 핵프로그램 신고서에서 현재 우라늄 농축과 확산활동을 하고 있지 않고 미래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과거의 활동에 대해선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신고서는 `우리는 지금 어떠한 농축프로그램이나 확산활동에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미래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미국은 핵기술 및 그와 관련된 정보를 북한이 다른 국가로 이전했는지를 포함해 과거의 핵활동에 대해 더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그같은 우려를 북한측에 분명히 했고, 북한은 그런 우려가 있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과거 북한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지금 그런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를 알 수 있다”면서 “북한은 우리가 6자회담을 통해 그런 우려를 `추적’하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신고서에서 밝힌 것은 지금까지 생산한 플루토늄의 양이며, 따라서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플루토늄의 정확한 수량을 검증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플루토늄의 양을 정확히 산정할 수 있다면 북한이 몇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어느 정도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핵신고서에 밝히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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