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북한지원 `통일쌀 모금운동’

전남 해남지역 70여 개 기관과 사회단체로 구성된 통일쌀 보내기 대행진 범군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일 북한 수해 극복을 위한 통일 쌀 모금 운동에 돌입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발대식을 통해 “북한 주민은 수해로 심각할 정도의 식량난을 겪고 있다”면서 “동포애를 발휘해 북한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정성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또 해남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통일 농업 특구지정 범 군민 운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벼 8천500가마를 목표로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참여 단체의 모금 운동 등으로 모인 쌀은 12월 말께 군민 환송식 후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운동본부의 통일 쌀 모금 계좌는 농협 631051-51-111901 예금주 임홍택(통일쌀추진 범군민 운동본부)이며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