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천안함 폭침 4주기’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해군은 천안함 폭침 4주기를 맞아 오는 26일 추모행사 및 결의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해군은 26일을 ‘천안함 폭침, 응징의 날’로 지정하고 부대별로 천안함 추모식 시청과 전투 구보, 행군, 해양수호 결의 대회 등을 진행한다.

 

또한 해군 예하 각 부대는 호위함과 초계함, 유도탄 고속함, 고속정 등을 투입해 동··남해 각 해상에서 해상 기동 훈련과 긴급 출항 훈련, 적 도발 대비대응절차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을 진행하는 각 함대는 ‘북한의 도발에 처절하게 응징하겠다’고 다짐하며 천안함 폭침 사태 같은 참사에 강력히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해군은 21~27일까지 천안함 피격사건 상기 기간을 운영해 전사자 추모와 적도발에 강력히 응징할 의지를 실은 현수막을 게시, 외부 안보강사를 통한 해군 장병들의 전투 의지를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30일에는 천안함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동상 참배와 ‘한주호 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해군사관학교장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한주호 준위의 유가족과 역대 특수전전단장,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이 참석한다.

 

‘한주호 상’은 해군과 해병대 특수전 분야에서 교육훈련과 전투력향상에 기여한 부사관을 대상으로 최고의 특수전대원을 선발해 수여하는 상으로 2011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