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총장 “청해부대, 해적공격 대비해야”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6일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의심선박을 검문.검색할 때 해적들의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장은 이날 청해부대장 장성우(해사39기) 대령과 이 부대 검문검색대장인 김근한(사후85기) 소령, 주임원사 장성대(부사55기) 원사와 각각 통화하면서 북한 상선을 해적으로부터 구조한 데 대해 노고를 치하하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정 총장은 장 대령에게 “피랍위기에 처한 덴마크 선박과 북한 상선을 신속하게 구조해 전 세계에 우리 군의 우수성을 과시했다”면서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는 상륙이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 “열대지역에서 활동하는 여건을 고려해 풍토병에 걸리지 않도록 음식물 청결과 주기적 점검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청해부대원들은 출항 전 황열, 장티푸스, 파상풍, 말라리아 예방주사를 맞았으며 매주 1회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고 있다.

정 총장은 김 소령과 통화에서 “해상에서 고속단정이나 헬기 저격 임무를 수행할때나 의심선박에 승선해 검문검색 할 때는 부대원들이 다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해적의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 원사에게는 “장병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배려해 활기찬 부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달라”며 “특히 군대 경험이 부족한 영내 거주자들이 장기간 가족 또는 친구와 떨어져 있음을 감안해 잘 격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해부대는 장병들이 원할 경우 군 위성전화와 인터넷을 이용해 가족과 통화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임무를 개시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천500t급)은 같은 달 17일 덴마크 상선에 이어 이달 4일에는 북한 상선을 해적으로부터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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