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 워낙 좁고 암초많아 사고”

서해 북한 해역에서 북측 어선과 충돌해 북측의 조사를 받아온 모래운반선 503 현성호(1천538t급)가 17일 오전 전북 군산항 인근에 도착, 정박 중이다.

현성호는 전날 오후 3시10분께 북한 해주항을 출발했지만 운항 30분 만에 북측으로부터 해상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고 정선, 추가 조사를 받은 뒤 오후 7시10분께 다시 남측을 향해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군산항에서 4마일 떨어진 옥도면 북방파제 앞 바다에 정박했다.

현성호 선장과 선원 등은 해경의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바지선을 이용해 모래를 하역하고 목포로 돌아갈 예정이다.

군산해경은 이정복(58)선장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와 귀항 중 정박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15일 오후 6시50분께 연평도 북방 5.1마일 북한 해역에서 현성호가 북측 어선(5t급)과 충돌하면서 일어났으며 우리측 선원 10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복 선장은 “사고 해역의 항로가 워낙 좁은 데다 암초가 많아 사고가 났다”면서 “북측으로부터 통상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받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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