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전 9시 연평도 주민 대피령 발령”

우리 군이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개시 시점을 결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평도에는 9시를 기준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격훈련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합참 관계자는 “연평부대에서 오늘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해역에서 실시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합참이 사격훈련 시작 시점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합참 일부 관계자들은 오전 11~12시 사이가 유력한 것으로 말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간을 예고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합참 관계자는 “오전, 오후를 택할지 하루 종일 실시할지는 아직 정확히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격훈련은 북방한계선 이남에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오래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하던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라며 “군정위 및 유엔사 회원국 대표도 훈련을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이 연평도 사격훈련 시작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북한의 대응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북한의 추가도발 여부에 대해서는 쉽게 전망하기 어렵다. 미군까지 참여하는 통상훈련에 북한이 도발할 경우 손실이 크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은 수 차례 자위적 대응을 강조해왔고 그 동안 우리의 허를 찌르는 도발을 감행해온 전력이 있기 때문에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19일에도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괴뢰들이 끝끝내 포사격을 강행하여 금지선을 넘어서는 경우 조선반도 정세의 폭발과 그에 따르는 참화는 피할 수 없게 되여있다”고 강조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시 강력히 대응할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측이 또다시 불법적인 군사도발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즉각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장관후보자 청문회 당시 “북한이 추가도발할 경우 항공기를 동원해 폭격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