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군사분계선 표식물 이전안해”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 표식물을 북한 쪽으로 옮겼다는 북측 주장과 관련,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표식물을 이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표식물 제0768호는 북한이 관리하는 표식물”이라며 “우리 군은 그쪽으로 접근했거나 이를 옮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북한도 근거없는 주장으로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군사분계선 155마일에는 MDL을 식별하도록 200m 간격으로 군사표식물 1천292개가 설치되어 있다.

정전협정에 따라 목재로 설치된 이 표식물은 정전협정 체결 56년이 지나면서 부식돼 쓰러져 일부는 콘크리트 표식물로 교체됐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군이 최근 동부전선 군사분계선 표식물 제0768호를 북한쪽으로 수십여m 옮겨 꽂았다면서 이를 원래 위치로 옮기지 않으면 “자위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