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일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의잇단 ‘수역침범’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수역을 정상적으로 경비중인 함선에 대해 (북측이) 도발운운하는 것은 남북 기본합의서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더구나 최근 (북방한계선 문제를) 북한측이 원인을 제공한 핵문제와 연결시키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로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는 지난달 28일 “남조선(남한)군 당국자들이 지난24일에 이어 27일과 28일에도 수 차례에 걸쳐 구월봉과 순위도 남쪽 우리측 수역에전투함선을 침범시켰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또 “미제가 조선반도의 핵문제를 구실로 우리 공화국(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해 북침전쟁 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때에 남조선군이 조선 서해에서 군사적 도발을 더욱 노골적으로 감행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도전행위이자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남측 함정의 북측 수역 침범을 주장한 해군사령부의 이날 발표는 지난 1월 21일,24일, 27일과 2월 4일, 7일, 12일에 이어 올들어 일곱 번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