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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시 장마당에서 거래되는 쌀을 비롯한 곡물, 채소류의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12일 회령시 장마당의 쌀 가격은 750원. 올해 5월 850~900원 선에 거래되었던 것에 비하면 많이 하락한 것이다. 강냉이쌀과 돼지고기, 각종 채소류의 가격도 4~5개월 전에 비해 10%정도 하락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식통은 “가을철 수확물량이 장마당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9월 28일 감자를 무상배급해 준 것이 곡물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인 물가하락을 유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물가는 9~10월경에 내려갔다가 겨울을 거치면서 점차 상승, 다음해 여름에 이르면 최고치에 이른다.
한편, 10월부터 북한전역에 배급제를 재개한다는 지시가 내려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장마당에서 장사를 할 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으나 회령시는 구두로만 지시하고 물리적인 통제는 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역시 회령시 물가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된다.
아래는 10월 12일 오전 회령시 회령장마당에서 조사한 주요 물가(35개 품목).
품 목 |
가 격 |
품 목 |
가 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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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쌀(1㎏) |
750원 |
사과(1알) |
35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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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강냉이(1㎏) |
250원 |
배(1알) |
18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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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이쌀(1㎏) |
300원 |
닭 |
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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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1㎏) |
500원 |
토끼(小) |
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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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1㎏) |
1,000원 |
개 |
5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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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1㎏) |
2,200원 |
기름(1병) |
1,9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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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
250원 |
사탕(1㎏) |
1,2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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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1㎏) |
7,000원 |
사탕가루 |
1,25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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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수(1손) |
2,000원 |
두부(1모) |
15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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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1마리) |
1,500원 |
술(1병) |
15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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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1㎏) |
2,800원 |
고추(1㎏) |
4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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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
신의주産 |
2,500원 |
오이(1㎏) |
80원 |
평남 순천産 |
2,000원 |
배추(1㎏) |
35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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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産 |
5,000~25,000원 |
무 |
8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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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쌀(1㎏) |
450원 |
가지 |
12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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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1㎏) |
1,050원 |
파 |
8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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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 |
50원 |
고추가루 |
3,500원 |
곽대중 기자 big@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