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식량가격 상승세 잠시 주춤

2월 이후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북한 식량가격이 3월 중반부터 하락세로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내부소식통은 14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이번주 부터 식량가격이 조금씩 떨어졌다”면서 “3월 첫째주에 비해 10%이상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13일 함경북도 회령시 남문시장에서는 입쌀 1200원(kg), 옥수수쌀 550원(kg), 통옥수수 300원(kg) 등에 거래됐다.


지난 7일 이 시장에서 식량가격은 입쌀 1500원, 옥수수쌀 650원, 통옥수수 350원 등을 기록했었다.


소식통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거래되는 식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중국에서 밀반입 되는 옥수수가 시장에 풀리고, 농장원들도 자신들이 보유한 식량을 시장에 조금씩 내놓기 시작한 탓에 식량가격이 떨어진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식량가격이 계속 떨어질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며 “2월말~3월초 식량가격 폭등현상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잠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식량장사꾼들은 아직도 4월 이후부터 식량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백성들의 수중에 돈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식량 거래는 그리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식량가격 변동에 따라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회령시내 외화 암거래 가격은 1위안에 210원, 1달러에 1380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15~20% 정도 하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