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원혜영 연설, 대한민국 발목잡기”

한나라당은 4일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경제살리기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악법들을 포기하라”고 한 데 대해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위기극복에 팔을 걷어붙인 국민과 대통령, 한나라당의 노력은 외면하고 초당적인 협조가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의 연설이 비난 비방 일색밖에 안 되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자며 겉으로는 한나라당과 정부와 같은 소리를 내면서도, 정작 경제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법률들은 악법이라 치부하며 외면하는 이율배반을 확인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은 IT산업이 고작 반정부 세력을 선동하고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것으로 여기는 듯하다”며 “미디어 개혁법이 가져올 IT, 방송, 기계, 서비스 산업의 폭발적인 변혁은 아예 감도 못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민주당은 선전포고 운운하며 2월 국회를 또 전쟁터로 만들 궁리를 하고 있다”며 “전쟁터는 2월 국회가 아니라 경제위기에 빠진 전 세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창당 이래 헌법정신 수호를 주창해온 자유선진당의 기조에 동참을 선언한 이번 연설이 국회에서 헌법정신 구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당리당략이 아닌 헌법정신에 충실했다면 국회가 폭력과 파행을 얼룩지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원 원내대표의 대북지원 예산 확충 발언과 관련, “평화라는 미명 아래 얼마나 더 북한에 끌려다니는 어리석음을 반복하려는지 개탄스럽다”며 “민주당은 헌법정신에 기초한 정치개혁과 2월 임시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전향적 자세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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