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북핵폐기 실질성과 등 4개항 요구

한나라당은 8일 평양에서 열릴 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북핵폐기를 포함한 실질적 성과 등 4개항을 정부측에 요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대선 경선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강재섭(姜在涉)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원희룡(元喜龍) 홍준표(洪準杓) 의원 등 대선 후보 4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나라당이 요구키로 한 4개 항은 ▲북핵폐기를 위한 실질적 성과 ▲북핵폐기 없는 평화선언.종전협정 체결 밀실 논의 반대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및 북한주민 인권개선 가시적 성과 ▲투명한 회담 추진 등이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미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한 이상 사진용, 선거용 회담이 아닌 실질적 성과를 내는 회담이 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같이 요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핵폐기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얻는 회담이 되어야 하며, 특히 6자회담의 틀을 벗어나는 ’우리민족끼리’의 무모한 합의를 이뤄서는 안된다”면서 “노 대통령과 함께 단 한 명의 납북자라도 돌아올 수 있는 모습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회의에서 이번 회담이 대선을 앞둔 대통령 임기말 개최되고, 또 다시 평양에서 개최되며, 추진 절차가 밀행적으로 이뤄진 점, 의제도 미리 합의하지 못한 채 졸속으로 이뤄진 점 등에 비춰 매우 부적절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결국 대선용 이벤트”라고 비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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