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동산.PSI 대책 `집중포화’

한나라당은 13일 정부의 부동산 및 대량살상무기 PSI(확산방지구상) 대책에 대해 집중공세를 취했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조만간 부동산가격 안정 후속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단기적 시장 진정 효과를 노리고 대책을 남발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실수요자의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이백만(李百萬) 홍보수석이 아주 특이한 대출방법으로, 특출하게 돈을 버는 특별한 사람임을 보여줬다”면서 “자기 변명도 제대로 못하는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국정홍보를 하느냐”고 몰아붙였다.

전재희(全在姬) 정책위의장은 “부동산대책이 국민 가슴을 아프게 하고 서민을 절망케 하고 있다”면서 “대출규제는 지금의 집 값이 갑자기 하락해 거품이 빠질 때 금융부실로 이어지지 않는 차원에서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나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만큼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또 정부가 PSI 참여를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북핵관련 국제공조에 어긋나는 것으로 ‘전쟁 방조’나 다름 없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PSI 참여가 곧 무력충돌,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란 논리는 지나친 비약”이라며 “이런 어정쩡한 태도가 김정일 정권의 버릇을 나쁘게 하고 오판을 낳는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세계 70여개국이 국제공조에 참여하고 있는 데 이들 국가가 `노무현(盧武鉉)식’ 표현을 빌리자면 모두 ‘전쟁세력’이냐. PSI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바로 전쟁방조, 북핵무장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권영세(權寧世) 최고위원은 “이런 식의 평화구걸 정책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여당의 재고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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