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내일 `오바마 인맥쌓기’ 방미

한나라당 `한미비전특위'(위원장 정몽준)가 미국의 `오바마 체제’ 출범에 따라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한미관계의 강화방안을 모색키 위해 1일 출국한다.

방미단은 정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여옥 당 국제위원장,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 홍정욱 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뉴욕과 워싱턴 DC를 잇따라 방문한다.

특히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미국의 6자회담 틀의 유지 여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미국 새 정부의 입장 ▲경제난 탈출을 위한 정책 방향 ▲오바마 정부의 주요 인맥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방미단은 우선 2일 뉴욕을 방문, 아산정책연구원(이사장 한승주 전 외무장관)과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동맹관계 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조지 슈왑 NCAFP 회장, 윈스톤 로드 전 중국대사, 게리 사모아 대외관계협의회 부회장 등 미국의 외교전문가 20여명과 향후 미국의 대한반도 및 대아시아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던 파리드 자카리아 뉴스위크 주필, 유력한 하원 외교위원장 후보인 게리 애커만 의원, 거시경제학의 석학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등도 만나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조언’을 들을 계획이다.

이어 4일 워싱턴 방문에서는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하는 한반도 문제 토론회에 참석한다.

존 헨리 CSIS 소장,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전 국무부 기획실장을 역임한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대 교수(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 등과의 만나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견해를 들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루킹스연구소와 헤리티지재단 등 싱크탱크 연구원들과의 토론회도 가질 계획이며,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리처드 홀부르크 전 유엔대사 등도 만날 계획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30일 “미국 오바마 새 행정부 출범에 앞서 미국의 외교정책과 대한반도 정책에 대한 기류를 파악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방미단을 파견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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