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北, 억류 근로자.선원 석방해야”

한나라당은 7일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연안호 선원 4명을 조속히 석방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북한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미국 여기자 2명을 석방한 것과는 달리 130일 넘게 억류중인 유씨 및 연안호 선원 문제 해결에 묵묵부답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정훈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국 여기자 2명의 경우 억류 당시 스웨덴 대사와 수차례 접견했고 가족들과 전화통화까지 했는데, 비슷한 이유로 억류된 유씨의 경우 안부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전 나포된 연안호 선원 4명도 접견이 안돼 안부를 알 수 없다”며 “동포에 대해 왜 접견권조차 허용하지 않는지 알 수 없으며, 북한의 이런 차별대우에 모멸감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은 억류된 동포를 정치도구로 활용해선 안되며 인도적 차원에서 즉각 석방해야 한다”며 “그 이전에 개성공단 관련 합의서 및 국제규약에 근거한 접견권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은 “북한이 `우리 민족끼리 대화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어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유씨를 왜 억류했고 현재 어떤 상태인지 전혀 얘기가 없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유씨와 연안호 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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