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中 리빈대사에 항의서한 발송

한나라당은 14일 김문수(金文洙) 의원 등이 중국베이징(北京)에서 탈북자 문제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지려다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저지당한 사건과 관련, 박 진(朴 振) 국제위원장 명의로 리 빈(李 濱) 주한 중국대사에게 항의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항의서한에서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주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이 정확한 규정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물리력을 행사한 것은 대단히 불미스런 일”이라면서 “한국 국민들은 이번 사건이 국가 주권에 대한 침해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서한은 또 “의사표현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며 이는 국제적 가치”라고 지적하고 “기자회견을 강제 저지한 것이 설령 적법절차였다고 하더라도 외교관례를 무시하고 물리력을 행사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또 한나라당은 중국 외교부측에 ‘외국기자 및 외국 언론기관의 관리 조례 제20조’의 언론활동 범위에 외국 국회의원들의 의원외교와 기자회견 활동도 포함되는 지등에 대해 신속하게 유권해석을 내려 통보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물리력 동원 경위에 대한 해명과 책임있는 중국 당국의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