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中어선 꽃게남획 여야 공동대처 제안

한나라당은 3일 서해 연평도 주변해역에서 중국 어선들의 꽃게 남획으로 인해 우리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열린우리당과 공동대응책 마련을 추진키로 했다.

맹형규(孟亨奎)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연평도 어민들이 (중국 어선들의 남획으로 인해) 조업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민생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는 만큼 열린우리당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에게 이 문제에 대해 공동대처를 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대책으로 “남북이 중국어선의 꽃게 남획을 공동저지하거나 어로한계선을 북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 꽃게잡이 합영조합을 구성해 공동이익을 내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사업도 하는 마당에 남한의 어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가 즉각 북한과의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정부 차원의 대응도 촉구했다.

맹 정책위의장은 “오는 6일 연평도를 방문해 직접 살펴볼 계획”이라며 “국방부와는 이미 얘기를 한 적이 있고 가능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함께 가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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