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금강산 피격’ 여론 촉각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통일부 홍양호 차관과 김중태 남북교류협력국장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관련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jjaeck9@yna.co.kr

한나라당은 12일 금강산 총격 피살 사건과 관련, 사건의 진상이 샅샅이 밝혀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나라당은 지난 11일 사건 발생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부측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만큼 일단 조사 진행과정, 북한의 조사협조 여부 등을 지켜본 뒤 향후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또 당정간 긴밀한 협조 아래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치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박희태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진상을 알아야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제(11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 차원의 긴급 조치를 취한 만큼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북한의 적극적인 협조에 따른 원인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남북 대화채널을 총가동하는 동시에 중국을 비롯한 우방의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최고위원은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남북관계가 냉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관계 당국과 현대아산도 관광객 신변 보호에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앞으로 이뤄질 진상 조사에 북한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정확한 사태 규명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북한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한 상황에 대한 정부의 위기조치 및 안전장치를 재점검해야 한다”며 “남북 화해 분위기에 묻혀 사건 해결이 흐지부지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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