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충목 한국진보연대 대표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17일 국가보안법상 특수잠입 등의 혐의로 한충목(53)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진보연대는 무단 방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상렬 목사가 공동대표로 있는 단체다.


검찰에 따르면 한 대표는 2004년 12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중국과 북한 개성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소속 공작원 등을 만나 ‘6.15 공동준비위 결성’, ‘주한미군철수투쟁 전면화’, ‘김정일 정권과 북한인권 문제를 비판한 김영삼 전 대통령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응징’ 등의 지령을 받은 뒤, 국내에 들어와 이를 실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대표는 특히 북한 지령에 따라 2005년 9월 인천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를 개최하고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반미집회를 주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북한 핵실험과 강성대국 건설 계획 지지, 북한 미사일 발사 옹호 등의 내용이 담긴 문건을 제작해 배포하고, 남북문제 관련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비슷한 주장을 보도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