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유럽국가 개성공단 문제에 적극적”

노르웨이를 방문중인 한덕수 총리는 19일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 협상과 관련, “EU국가들이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지위 문제에 대해 아주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19일 오후) 숙소인 오슬로의 그랜드 호텔에서 가진 동행취재 기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문제가 한-EU FTA 협상에서 아주 주요한 논점인 것은 틀림없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헝가리는 어제 쥬르차니 페렌츠 총리가 회담에서 밝혔듯이 개성공단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헝가리 외교장관이 올해초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여수 엑스포 유치문제와 관련,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엑스포 개최능력과 의지를 의심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환경과 개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조화를 이루려는 새로운 정책방향에 대해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유치 외교전을 전개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장전입 논란이 일고 있는 이규용 환경장관 내정자 문제와 관련, “환경장관이 사퇴한 이후 후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정부로서는 남은 임기 동안 업무 공백이나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경제발전과 복지를 조화시킨 노르웨이의 발전모델과 관련, “고부가가치의 첨단 지식산업을 발전시키고, 환경보전과 관광산업도 함께 조화를 이루는 등 우리가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궁극적으로 안착해야 할 모델국가”라면서 “(복지국가를 실현중인 노르웨이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복지논쟁이 일고, 반면 조세부담률은 21%에 그치고 있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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