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안보와 평화는 가장 중요한 두 축”

한명숙(韓明淑) 총리는 30일 태릉 육군사관학교를 방문, 사관생도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안보와 평화의 두 축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북핵 사태 후 평화번영 정책에서 제재와 지원의 병행 쪽으로 부분적 수정을 할 수밖에 없는 정책의 변화가 초래되고 있으나, 무력충돌이 아닌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할 때만 우리나라의 안전을 기할 수 있기 때문에 한쪽으론 평화의 문제도 소중하다”며 안보와 평화의 병립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그러나 “북핵 실험 후 안보의 소중함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고, 안보가 튼튼해야만 온 국민의 평화가 담보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북핵 실험을 있어선 안될 도발행위로 규정, 북핵 불용원칙을 통해 북핵이 해체될 때까지 국제사회와 공조해 막아낼 의지를 갖고 있다”고 확고한 정부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여러가지 안보의 위험에 처해있으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한단계 발전된 평화를 만드는 게 과제”라면서 `전쟁론’을 저술한 전략가 칼 폰 크라우제비츠의 저서를 인용, “진정한 정복자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며, 진정한 군인은 용기있게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20세기 산업사회의 수직적 리더십에서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맞는 수평적 리더십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역설하면서 “보수든, 진보든 간에 소통의 구조와 절차의 민주화, 합리성을 통해 의사결정이 되면 이를 따르는 `승복의 문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양성시대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물결인 만큼 남성도 이 세계가 남성의 손아귀에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적 리더십을 버리고 여성과 일할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저를 비롯한 많은 여성들도 스스로의 능력과 힘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외부 요인이나 요행에 의해 수동적으로 꿈을 실현하려는 `신델렐라 콤플렉스’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