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남북정상회담 실속있는 성과내야”

한덕수(韓悳洙) 국무총리는 23일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평화를 위한 소중한 기회이고 평화없이는 공동번영도 없다”며 “실속있는 성과를 내는 정상회담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추진위 회의에 참석, “국민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구체적 프로젝트를 잘 진행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8월말∼9월중순까지 전개될 예정인 6자회담 과정을 고려해 6자회담 성공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하고, 회담 연기로 시간적 여유가 생긴만큼 정부 부처별로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 조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보고했으며,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천 대변인은 말했다.

천 대변인은 “회담 연기로 선발대 파견과 방북대표단 명단 통보도 자연스럽게 순연됐고, 구체적인 조정은 북측과 협의하기로 했다”며 “통신.보도.경호.의전 등 분야별 협의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문서로 하기로 했고, 필요할 경우에는 선발대가 현장에서 점검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 회의는 앞으로 매주 목요일 주 1회 청와대에서 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통일ㆍ외교ㆍ국방ㆍ문화관광부 장관, 기획예산처 장관과 청와대 참모 등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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